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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곡성 형제 참변' 감전 이후 익사 가능성 무게 실려

전남 곡성 한 물놀이시설에서 숨진 초등학생 형제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곡성 형제 참변' 감전 이후 익사 가능성 무게 실려

국과수 "직접 사인은 익사"

경찰, 조명시설 누전 등 조사

전남 곡성 한 물놀이시설에서 숨진 초등학생 형제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3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11세·9세 형제의 직접 사인을 익사로 판단하는 1차 구두 소견을 제시했다. 다만 형제는 물놀이시설 안에서 전기에 감전돼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전날 진행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에서도 시설 내부에 전류가 흐른 흔적을 확인했다. 물놀이장 조명시설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침수되면서 누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곡성 물놀이 사고 현장.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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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고가 발생한 물놀이시설의 수심이 약 25㎝에 불과했던 점은 감전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 시설에 어느 정도의 전류가 흘렀는지와 누전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고 당시 해당 물놀이시설은 정식 개장 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형제와 어머니가 어떤 경위로 출입이 제한된 시설 안으로 들어갔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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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42분께 곡성군의 한 물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 보성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시설을 찾았다가 물에 들어간 직후 쓰러졌으며,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이후 전남도는 전남지역 모든 테마파크 11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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