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본격 가동
현장 즉시 투입 가능 인재 양성 총력
창원=박영수 기자
경남도는 30일 고질적인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체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업인력조정협의체’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 경남도와 고용노동부 고용관서를 비롯해 공동훈련센터 운영 기업 5개사, 도내 대학 및 폴리텍대학 7개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7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최태식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이 맡는다. 협의체는 도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산업인력 양성훈련 실태를 파악하고, 전략산업별 인력 수요와 공급 체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5~2030 경남도 산업인력지원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경남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가속화로 신산업 인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숙련직 은퇴와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이 맞물리며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0일 협의체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협의체는 원전, 방산, 조선 등 전략산업 분야의 인력 수급 실태를 점검하고,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숙련 수준과 구직자 간 격차, 임금 및 근로조건 불일치가 미충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확대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기업은 적기에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은 지역 내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