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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가에 뜨는 '가까운 제주'…중화권 관광객 잡기 총력전

특히 제주관광 스타트업 '제주한잔'과 협업해 감귤초콜릿 칩 만들기, 전통주 시음, 감귤 디저트 체험 등을 운영하며 제주만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알렸다. 현장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고유가에 뜨는 '가까운 제주'…중화권 관광객 잡기 총력전

대만·중국·홍콩 릴레이 마케팅…미식·웰니스·체류형 관광 집중 공략

대만 관광객 110% 급증…제주-홍콩 노선 연계해 근거리 수요 확대

▲ 대만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 제주 홍보부스에서 현지 참가자들이 감귤 디저트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뉴스제주 최지희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해외 항공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가까운 해외여행지’ 강점을 앞세워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고유가 여파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 위축 가능성이 커지자 제주 핵심 외국인 관광시장인 중화권을 대상으로 근거리 접근성을 강조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화산1914’에서 열린 ‘타이베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MZ세대를 겨냥한 미식 관광 마케팅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 홍보부스에는 제주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경험하려는 현지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관광 스타트업 ‘제주한잔’과 협업해 감귤초콜릿 칩 만들기, 전통주 시음, 감귤 디저트 체험 등을 운영하며 제주만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알렸다. 현장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진행한 미식 관광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만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미식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도 참가해 중화권 고소득 MZ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웰니스·체류형 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사계절 제주 매력을 알리는 한편 러닝위크와 미니벨로 자전거 행사 등 스포츠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제주를 휴식과 이색 체험이 가능한 체류형 여행지로 브랜딩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연계한 상품 출시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시장 공략도 이어진다.

도와 공사는 지난 4월 신규 취항 이후 매일 1회 운항 중인 제주-홍콩 노선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항공사와 협업한 온라인 마케팅도 추진한다.

‘부담 없이 떠나는 자유여행’, ‘주말 제주여행’을 콘셉트로 근거리 자유여행 이미지를 강화해 홍콩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고유가로 항공료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중화권은 제주가 가진 근거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미식과 액티비티 등 지역별 트렌드에 맞춘 관광 마케팅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화권 관광객은 69만6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만 관광객은 12만2045명으로 110% 급증했고, 홍콩 관광객은 1만5912명으로 40.2%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55만8251명으로 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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