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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가 지원금 풀린다… 편의점업계,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

특히 자체 PB상품 '옐로우(Ye!low)' 전 품목과 주요 생필품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시 페이백 혜택까지 더해 실질 할인 폭을 크게 높였다. 일부 상품은 덤 증정과 페이백을 모두 적용할 경우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고유가 지원금 풀린다… 편의점업계,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

GS25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를 더욱 키우기 위해 2500여 종 이상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사진=GS리테일]

[뉴시안= 신선경 기자]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대응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원금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시점에 맞춰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다퉈 내놓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생필품부터 간식·주류까지… “지원금 체감도 높인다”

GS25는 지원금 지급일(4월 27일)에 맞춰 5월 말까지 PB상품 ‘혜자로운’, ‘리얼프라이스’ 17종을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밥, 계란, 우유, 두부, 콩나물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해 체감 가격을 더욱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GS25는 나들이 시즌과 초여름 수요를 겨냥해 라면·스낵·아이스크림 등 46종을 대상으로 ‘1+1’ 중심의 ‘초특가 세일’을 병행한다. 행사 시작 시점을 기존보다 앞당기고 품목도 확대해 지원금 소비 타이밍을 정조준했다. 5월에는 간편식, 가공식품, 주류 등 2500여 종으로 할인 대상을 대폭 확대하며 업계 최대 수준의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CU는 업계에서 가장 이른 4월 21일부터 통합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BGF리테일]

CU 역시 공격적인 할인 전략을 펼친다. 업계에서 가장 이른 4월 21일부터 약 40일간 통합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기존 월 통합행사 2400여 종에 더해 라면, 즉석밥, 주류, 스낵, 티슈, 음료, 정육, 과일 등 생활 밀착 상품 50여 종을 추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입 맥주 번들 상품은 최대 56% 할인되며, 컵라면과 봉지면, 즉석밥 등 주요 먹거리 상품도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선식품 역시 삼겹살, 계란 등 장보기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폭이 커지는 ‘다다익선’ 혜택을 도입해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높였다. 행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 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CU는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즉석밥, 라면, 음료 등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지원금이 실제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식재료 할인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간 2000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생활안정 행사’를 진행하며 대응에 나선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5월 한 달간 2000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생활안정 행사’를 진행하며 대응에 나선다.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8종을 중심으로 할인 또는 1+1 행사를 적용하고, 육류와 과일 등 장보기 품목까지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일부 육류 상품은 반값 할인으로 내놓으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탄산음료, 맥주,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에 대해서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는 최대 50% 할인, 음료는 1+1 행사 등으로 구성했으며, 자체 정기 할인 행사 ‘세세세일’을 통해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간편식과 생필품까지 포함해 전방위적인 할인 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중복 할인’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5월 한 달간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필수품 50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기에 1+1, 2+1 증정 행사까지 동시에 적용한다.

특히 자체 PB상품 ‘옐로우(Ye!low)’ 전 품목과 주요 생필품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시 페이백 혜택까지 더해 실질 할인 폭을 크게 높였다. 일부 상품은 덤 증정과 페이백을 모두 적용할 경우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맥주 번들 상품에도 페이백을 적용하는 등 먹거리 전반으로 혜택을 확대했다.

이마트24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소비 수요를 잡는다. [사진=이마트24]

# “지원금=편의점 소비”… 근거리 소비 채널 경쟁 격화

이번 프로모션의 공통점은 ‘생활 밀착형 소비’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즉석밥, 계란, 라면 등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경험을 반영해 전략을 설계한 것이다.

또한 번들 할인, 페이백, 카드 할인 등 다양한 결제 혜택을 결합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이 단순 간편식 구매 채널을 넘어 ‘장보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이 풀리는 시점이 곧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소비처로 선택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지급되는 지원금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의 ‘물가 안정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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