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유망 기업 4곳 입주
고성능 GPU 인프라 H100·RTX4090 제공
교산 신도시 3조 규모 AI 혁신클러스터 마중물
21일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인공지능(AI) 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며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남시는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서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러스터는 지역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AI 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도비 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하남스타트업캠퍼스 내 587㎡(약 178평)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5월부터 공모로 선정된 유망 AI 기업 4개사가 입주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시는 입주 기업에 고성능 GPU 인프라인 H100과 RTX4090을 제공하고, 스마트 오피스 공간과 함께 기술 세미나·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현재 하남시장과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한국산업은행,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개소식에서 입주 기업 대표들이 ‘입주 AI 기업 비전 토크’를 통해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시의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3조 원 대규모 클러스터의 ‘마중물’
이번 개소는 하남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사업의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현재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내에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네기멜론대학교, 포스텍, KT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AI 대학원과 바이오 연구단지,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 등이 구축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늘 개소한 클러스터는 하남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캠프콜번 개발 등 핵심 사업과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AI 행정 도시’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성과공유회에서 ‘AI 기반 불법 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미사숲공원 내 오토바이 불법 통행이 82%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보행 안전 개선 효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AI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 시스템’은 사각지대 보행자를 실시간 인식하는 스마트 도로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AI·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사업이 어르신 돌봄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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