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오후석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수도권 철도 5개 노선이 지나는 고양시 대곡역의 복잡한 환승 동선을 개선하기 위해 승강장 직결 엘리베이터와 버스정류장 연결통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고양시가 지난 15일 오후석 제2부시장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김태승 사장을 만나 대곡역 환승체계 개선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시설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곡역은 일산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교외선이 연결되는 경기 서북부의 주요 철도 환승 거점이다.
다만 여러 노선이 교차하는 구조로 인해 환승 과정에서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반복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중앙로 버스정류장과 철도 승강장 사이의 이동 거리도 길어 버스와 철도를 연계한 환승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양시가 제안한 개선안은 크게 두 가지다. 일산선·경의중앙선·서해선 승강장을 직접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중앙로 버스정류장과 대곡역을 잇는 연결통로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승강장 간 직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기존의 우회 이동 경로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여러 차례 이동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환승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중앙로 버스정류장과 대곡역 사이의 연결통로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버스에서 내려 철도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개선해 대중교통 간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건의는 대곡역의 철도노선 연결 규모에 비해 환승 이동 동선이 복잡하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두 시설 모두 설치가 확정된 사업은 아니며,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의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단계다.
시는 코레일에 시설 설치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환승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석 제2부시장은 "대곡역은 여러 철도 노선이 만나는 교통 거점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승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용객과 교통약자가 더욱 편리하게 대곡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