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시민사회단체 결집해 ‘정책 선거’ 견인
도시 문제 해결 위해 ‘유능한 일꾼’ 검증
시민 주권 회복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고양 시민사회 연대회의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한 ‘고양빛의연대’가 지난 2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고양신문]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정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고양 시민사회 연대회의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한 ‘고양빛의연대’가 지난 20일 오후 3시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고양빛의연대는 현재 고양시가 직면한 위기를 심각하게 진단했다. 참가자들은 상가가 비고 젊은이들이 떠나가는 도시의 문제를 지적하며 민선8기 시 행정을 비판했다. 특히 시장의 잦은 해외출장 등 전시성 행정을 꼬집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류태선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시민들은 선거의 구경꾼이나 들러리가 아니다”라며 “AI 시대와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양시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정치인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에게 충성하고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일꾼을 가려 뽑는 것이 연대의 핵심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빛의연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민사회 간담회를 거쳐 조직을 정비해 왔다. 류태선·홍영표 상임대표를 필두로 김운성, 최태봉 등 지역의 주요 인사 20여 명이 공동대표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위원회와 홍보위원회 등 실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연대의 첫 번째 주요 행보는 오는 4월 4일 열릴 ‘고양미래페스타’다. 이는 단순한 검증 토론회를 넘어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시장 예비후보 초청 대담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연대는 이를 통해 각 후보의 정책 역량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장에는 류태선·홍영표 상임대표를 비롯해 은희만, 여미경, 조충철, 김훈래, 송병일, 최태봉 공동대표단과 김철기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해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며 시민 주권 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표단은 “고양시가 그간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했음에도 정작 시민의 삶은 소외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행정과 정치의 독점을 막고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실현을 고양빛의연대의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홍영표 상임대표는 “진정한 지역 주권 회복,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시민 중심의 연대, 그리고 투명하고 정의로운 지방자치 혁신이 우리의 목표”라며 “단순히 인물을 교체하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 주권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 주권의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빛의연대는 앞으로 정책 연구 및 제안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영역별 정책을 수립해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등 지방선거 전반에 걸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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