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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액자산가들, 이란전쟁 중 원전·방산주 팔고 반도체주 집중 매수

6일 연합뉴스가 삼성증권에 의뢰해 이 증권사에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의 최근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3월 한 달간 이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전쟁...

고액자산가들, 이란전쟁 중 원전·방산주 팔고 반도체주 집중 매수

삼성증권 고객 1∼3월 주식매매 분석…3월 삼성전자 주식 1300억어치 매집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 한 달간 이란 전쟁 와중에 원전과 방산주를 대거 매도하고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가 삼성증권에 의뢰해 이 증권사에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의 최근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3월 한 달간 이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전쟁 이전인 1∼2월 두 달간 순매수 종목 1, 2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였는데, 전쟁이 시작된 3월에는 현대차 매수는 크게 줄인 대신 반도체 대표주를 지속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는 1143억원어치였고 3월 상위 매수 종목에 새롭게 등장한 삼성전자우(179억원)까지 합치면 13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달 2위 SK하이닉스 매집액의 3.5배 규모다.

고액 자산가의 3월 순매수 상위 3위에는 KODEX 레버리지(208억원)가 올랐다. 전쟁 발발에도 코스피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에 코스피200 지수 상승분의 두 배로 따라가는 ETF를 매수한 것으로 풀이됐다.

3월에 출시된 KoAct 코스닥액티브(139억원)도 5위에 이를 정도로 상당 규모 순매수됐다. 1∼2월 KODEX 코스닥150을 세 번째 규모로 사들인 데 이어 3월에는 KoAct 코스닥액티브도 발 빠르게 매수하며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반면 3월에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한미반도체,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이었다.

이전부터 매집해왔던 원전과 방산주가 이란 전쟁으로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1∼2월 순매도가 많았던 KODEX 레버리지, 에이비엘바이오, BGF리테일, KCC, 삼성전기 등에서 종목이 확 바뀌었다.

삼성증권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은 "(고액 자산가들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한 방산과 고유가 반사 수혜로 부각받은 원전을 팔고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매수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3월 코스닥 액티브 ETF가 상장되면서 지수형 ETF의 대안 투자로 부각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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