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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성 역사·마을 걸으며 만난다…‘로컬여행’ 새 가능성

고성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도보형 로컬여행 프로그램 ‘고성다움’이 두 차례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도보형 로컬여행 프로그램 ‘고성다움’이 두 차례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성다움’은 유명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곳곳의 역사와 마을, 먹거리를 걸으며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과 19일 진행된 시범운영에서는 송학동고분군을 시작으로 무학마을, 고성박물관, 기월안뜰을 잇는 코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송학동고분군에서 해설과 AI 사진촬영을 체험하고 무학마을 골목을 둘러봤다. 고성박물관 해설투어와 가야사·고성을 주제로 한 퀴즈북 게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참다래비누 만들기 등도 진행됐다.

지역 먹거리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고성산 블루베리로 만든 블루베리스무디를 웰컴드링크로 제공하고, 공룡나라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지역 먹거리로 웰컴키트를 구성해 지역 농산물을 함께 소개했다.

참가 신청에는 경남뿐 아니라 부산과 전남 등에서도 신청자가 몰렸다. 모집 인원 20명의 9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하면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로컬여행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홍식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공룡과 당항포, 상족암 외에도 오래된 역사와 마을, 먹거리 등 고성만의 매력적인 자원이 많다”며 “머물며 고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남산공원 꽃무릇 축제 성료

경남 고성군 남산공원에서 열린 ‘제4회 남산공원 꽃무릇 축제’가 군민과 방문객들의 참여 속에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남사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해 풍물단 열림마당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꽃무릇이 핀 남산공원을 걸으며 황톳길 맨발 걷기를 체험하고 전통차를 맛보는 등 가을 정취를 즐겼다. 꽃무릇 사진전 입선작 전시와 꽃무릇 노래자랑도 마련됐다.

하학열 군수는 “남산공원을 찾은 많은 분들이 꽃무릇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남산공원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으로, 매년 9월 중순부터 말까지 개화한다. 남산공원은 가을철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 명소로 꼽힌다.

고성 공룡버스킹대회 ‘윤슬하지’ 성료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6일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당항포관광지 상설공연장에서 개최한 ‘2026 경남고성공룡버스킹대회 윤슬하지’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경남을 대표할 공연예술팀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참가해 음악, 밴드, 전통,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윤슬대상은 ‘멋쟁이 토마토’ 밴드팀이 차지해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루티드 사운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과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윤슬상 등도 참가팀에 돌아갔다.

관객 약 600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는 ‘고성군 하이학부모밴드’가 146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김다현이 출연해 무대를 이어갔다.

김홍식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첫선을 보인 ‘윤슬하지’에 많은 공연팀과 관객이 함께해 뜻깊었다”며 “지역의 공연예술인을 발굴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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