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고려아연, 양자컴퓨터 핵심소재 '인듐' 국내 유일 생산…대미 수출 비중...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넘어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이라며 "50여 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과 희소금속 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고려아연, 양자컴퓨터 핵심소재 '인듐' 국내 유일 생산…대미 수출 비중...

고려아연 CI

[더페어] 최준규 기자 = 고려아연은 최근 양자컴퓨터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전략광물 '인듐'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듐은 양자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양자처리장치(QPU) 칩셋 커넥터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수적인 소재다.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인듐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은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안 등을 통해 관련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어 핵심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인듐 수입국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입량의 약 29%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인듐 생산 기업이 고려아연이 유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고려아연이 미국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인 셈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통해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부터 99.999%의 고순도 인듐을 회수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부산물의 재처리를 통해 농축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고려아연의 인듐 생산량은 연평균 90~100톤 수준이며 2025년 기준 연간 97톤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듐 가격의 급등세도 주목할 만한 지표다.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 MB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인듐 시장 평균 가격은 kg당 725달러로 전년 동월(392달러) 대비 약 85% 상승했다. 이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 수준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넘어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광물”이라며 “50여 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과 희소금속 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