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고금리에 다들 집 안 산다더니”…1년 새 서울 집주인 된 2030 ‘반전’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보유한 2030세대는 1년 새 1만4000명 넘게 늘었다. 특히 2030 소유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30대였다.

“고금리에 다들 집 안 산다더니”…1년 새 서울 집주인 된 2030 ‘반전’

서울 2030 집합건물 소유자 36.5만명…1년새 1.4만명 증가해

증가분 96%는 30대 쏠림…20대 소유자는 552명 늘어 제자리

동작·노원 등 외곽지 급증…강남·금천은 1년 새 소유자 감소해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보유한 2030세대는 1년 새 1만4000명 넘게 늘었다. 특히 2030 소유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30대였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도 서울의 19~39세 집합건물 소유자는 지난 7월 36만5057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284명 늘었다. 연합뉴스

9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부동산등기 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19~39세 집합건물 소유자는 36만50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35만773명보다 1만4284명(4.1%) 늘었다. 직전 달인 지난 6월 35만8493명과 비교해도 6564명(1.8%) 증가했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30대였다. 30~39세 소유자는 지난해 7월 30만4569명에서 올해 7월 31만8301명으로 1만3732명(4.5%) 늘었다.

반면 19~29세 소유자는 같은 기간 4만6204명에서 4만6756명으로 552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기준 서울 19~39세 집합건물 소유자 가운데 30대 비중은 87.2%였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2만71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2만5027명, 영등포구 1만9929명, 강남구 1만8525명, 노원구 1만8156명 순이었다. 상위 5개 자치구 소유자는 모두 10만8775명으로 서울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동작구였다. 동작구의 19~39세 집합건물 소유자는 1593명 증가했다. 노원구가 1491명으로 뒤를 이었고 성북구 1249명, 영등포구 1100명, 동대문구 1019명 순이었다.

반대로 금천구는 293명, 강남구는 246명 줄어 자치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집합건물에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뿐 아니라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도 포함된다. 이번 통계 역시 특정 시점의 등기 소유자 수를 집계한 재고 지표여서 실제 주택 거래량이나 보유 부동산 건수와는 차이가 있다. 소유자 증가분 전체를 신규 주택 매수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