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5개 기관장 임기 만료 … 민선9기 출범 전 거취 관심
[충청타임즈]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조기 퇴임을 결정하면서 충북도 산하기관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안에만 5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일부 기관장들의 조기 용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산하기관 인사 지형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고 원장은 25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고 원장의 임기는 12월 31일까지로 올해 임기 만료 예정 기관장 중 가장 늦다. 그럼에도 임기를 약 6개월 남긴 시점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며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고 원장은 도 산하기관장 가운데 드물게 지난해 말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고 원장은 “새로운 도정이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음성부군수와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충북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24년 충북과기원장 취임 이후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국제 협력체계 구축 등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고 원장의 퇴임 결정으로 민선9기 출범을 앞둔 도 산하기관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관장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지역 안팎에서는 고 원장의 결정을 계기로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기관장들을 중심으로 조기 용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충북도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 15곳 중 충북신용보증재단(10월20일), 충북도기업진흥원(10월23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11월25일),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12월10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12월31일) 등 5개 기관장 임기가 올해 종료된다.
내년 상반기에도 충북학사(1월24일), 충북여성재단(3월7일)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도 관계자는 “고 원장의 퇴임 결정 이후 다른 기관장들의 거취를 묻는 얘기가 부쩍 늘고 있다”며 “당분간 산하기관 인사 문제가 도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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