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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제2동궁원 '라원' 개장 3일만에 7000명 몰렸다

특히 '빛의 갤러리' 등 AI 기반 콘텐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 시설 구성 역시 소비 유도형으로 설계됐다. 놀이형 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체험형...

경주 제2동궁원 '라원' 개장 3일만에 7000명 몰렸다

SNS 타고 ‘핫플’ 급부상

미디어아트·스토리텔링 결합

체험·체류 중심 콘텐츠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목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동궁원의 복합문화정원 ‘라원’이 새롭게 개원한 가운데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AI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빛의 갤러리’를 감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개장 초기부터 높은 방문객 유입을 기록한 경주 동궁원 내 복합문화정원 ‘라원’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자극하며 지역 관광 소비 구조 변화의 촉매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관람형을 넘어 체험·체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문을 연 라원은 개장 3일 만에 누적 방문객 7271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보문관광단지 경감로 일원 약 6만8810㎡ 부지에 조성된 라원은 신라 역사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정원으로, 기존 관광지와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핵심 경쟁력은 전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다. 신라 설화를 기반으로 한 ‘신라 8괴’ 테마 야외정원과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실내 전시공간은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빛의 갤러리’ 등 AI 기반 콘텐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효과를 견인하고 있다. 시설 구성 역시 소비 유도형으로 설계됐다. 놀이형 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체험형 스튜디오 등 부대시설을 배치해 단순 관람을 넘어 휴식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이는 관광객 1인당 지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야외 공간은 스토리텔링 동선으로 설계돼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방문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라 8괴의 비밀’을 통해 콘텐츠를 탐색하며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연계 전략은 재방문율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가격 전략도 초기 수요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라원은 개장 및 국제행사 이후 관광 활성화를 겨냥해 4월 한 달간 전 연령 동일 7000원의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가격 접근성을 낮춰 방문 장벽을 줄이는 동시에 대규모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체험·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라원”이라며 “향후 계절별 콘텐츠 확장과 연계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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