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투표 최종 우수사례 5곳에 2곳 포함
DNA 과학관리·다층 가로숲 조성으로 차별화
▲ 경주시는 ‘APEC을 빛낸 글로벌 가로경관, DNA 과학과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하다’ 사례로 3위에 올랐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국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경주시와 포항시를 나란히 입상시키며 도시녹지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산림청 주관 ‘2026년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국민투표에서 경주시와 포항시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19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8곳을 선정한 뒤 국민투표로 대상 1곳, 우수상 1곳, 장려상 3곳 등 최종 우수사례 5곳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투표에서 경주시는 779명(17.79%), 포항시는 690명(15.76%)의 표를 얻었다.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우수상은 충북 청주시가 차지했다.
경주시는 ‘APEC을 빛낸 글로벌 가로경관, DNA 과학과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하다’ 사례로 3위에 올랐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 관문과 도심에 사계절 꽃길과 꽃탑, 입체형 녹지를 조성해 통일감 있는 도시경관을 구축했다. 특히 은행나무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열매가 맺히지 않는 수나무를 선별·식재해 악취와 낙과에 따른 보행 불편을 사전에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포항시는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사례로 4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제공
포항시는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사례로 4위를 차지했다.
기존 1열 가로수 생육공간을 띠녹지로 정비하고 교목·아교목·관목·초화류를 3열 다층구조로 식재해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미세먼지와 소음, 도로 열기를 줄이는 녹색 완충공간을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와 노후 보도블록 등을 정비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환경을 구축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주와 포항이 나란히 장려상을 수상한 것은 경북의 가로수 조성·관리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성과”라며 “사람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녹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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