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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트렌드] 금융업계, 퇴직연금 경쟁 선두 다툼 치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서비스 '하나 MP구독 서비스', 적립부터 인출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경제 트렌드] 금융업계, 퇴직연금 경쟁 선두 다툼 치열

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전체 1위…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은행권 1위

시중은행 사옥

(시사캐스트, SISACAST=송현아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수급 시기 조율을 위한 노인 연령 상향 조정과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맞물려 사회 쟁점화되는 추세이다. 퇴직 이후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금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세태에 맞춰 은행은 물론이고 생명보험사, 증권사까지 퇴직연금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1위…누적 적립금 54조원 기록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4조7,391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서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연금관리 모델을 바탕으로, DB(확정급여형) 고객의 DC(확정기여형) 전환과 IRP(개인형퇴직연금)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DB·DC·IRP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고객 모두에게 연속성 있는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장기 수익률 경쟁력도 있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되는 상품인 만큼 장기 수익률이 최종 연금자산 형성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2026년 1분기 공시 기준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은 DC 5.17%, IRP 4.7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간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ETF·TDF 등 실적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은행권 최다 수준인 242개 ETF 상품을 제공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전체 1위 달성은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서 축적해온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 자산관리 역량과 수익률 경쟁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누적 적립금 49조원 기록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026년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9,224억원 증가한 49조3,037억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온 결과라고 평가한다.

먼저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자산 관리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서비스 ‘하나 MP구독 서비스’, 적립부터 인출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대면 채널에서도 연금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 퇴직연금 VIP손님을 위한 ‘연금 더드림 라운지’, 손님을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 기업 임직원을 위한 ‘하나 무빙클래스’ 등을 통해 손님의 연금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연금자산관리의 동반자로 선택해 주신 손님들의 신뢰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연금자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석권…DC원리금비보장(25.17%)·보장형(3.55%)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

삼성생명은 2026년 1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에서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2026년 1분기)에 따르면, 삼성생명 DC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은 25.17%로 집계됐다. 원리금보장형 상품도 1년 수익률 3.55%를 기록해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모두 상위 10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개인(IRP)형 퇴직연금 수익률도 견조했다. 삼성생명의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23.28%, 원리금보장형은 4.19%로 각각 상위 10개 사업자 중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상품 1년 수익률도 3.51%로 직전 분기 3.62%에 이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은 예금 중심의 원리금보장형 운용에서 벗어나 ETF, TDF, 주식·채권형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퇴 자산 규모와 직결되는 실질 수익률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DC·IRP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이다.

삼성생명은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DB와 DC·IRP 각 제도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DB에서는 적립금 규모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한편, 100여 명 규모의 전문 조직을 통해 고객사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DC·IRP의 경우 올해 초 전담 영업부를 신설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전문 인력인 RM은 가입자별 맞춤 포트폴리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률 개선을 지원하고, 자산관리센터는 운용 수익이 낮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운용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714개의 퇴직연금 ETF 라인업은 DC·IRP 시장에서 삼성생명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삼성생명은 늘어나는 투자 수요에 발맞춰 주요 운용사의 ETF를 지속 편입해 왔다. 상품 편입 과정에서는 고객 관점의 심의 프로세스를 운영해 퇴직연금의 취지에 비춰 리스크가 과도한 상품을 배제하는 등 안정성 관리에도 힘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DC·IRP는 가입자가 직접 선택하고 운용하는 만큼 장기 관점의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가 은퇴 자산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목표에 적합한 맞춤형 운용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은퇴자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신규 유입 4조원…전 금융권 1위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1분기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4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신규 유입되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체 퇴직연금 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 11.9조원의 약 36.4%에 해당하는 4조3,426억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에서 4조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 사업자는 전 금융권 42개 사업자를 통틀어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증권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도 전 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DC·IRP 합산 적립금은 36조7,767억원으로 집계됐다. DC·IRP는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구조로, 이번 성과는 미래에셋증권을 향한 고객의 신뢰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강자’ 지위를 공고히 한다. 증권 업권 최초로 연금자산 64조원(3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운용 전문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미래에셋증권을 믿고 노후를 맡겨주신 고객님들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은퇴 이후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운용 역량과 서비스 체계를 끊임없이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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