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융자 자금 1조원 공급…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시중은행 사옥
(시사캐스트, SISACAST=송현아 기자) 지난 해 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일자리 가운데 대기업의 일자리 비중은 OECD 32개국 중 최하위인 14%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 32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대기업 일자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57.6%, 다음은 프랑스 47.2%, 영국 46.4%, 독일 41.1%, 일본 40.9% 순이다.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기업 일자리에만 의존할 수 없고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해야 한다. 미래가 보장되는 국가전략산업에서 창업을 활성화하지 않고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생산적금융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는 배경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 이하 금융위)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 5대 금융그룹 및 유관기관과 맞손을 잡고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추진, 벤처투자 활성화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5대 금융그룹은 민간 벤처모펀드 8천억원 및 LP성장펀드 1천억원을 조성하고, 모두의 창업 협약보증을 신설하여 1,50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중기부는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생산적금융 대전환,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대 금융그룹의 자본과 역량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하여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창업시대를 앞당기기 위함이다.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과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하였다.
오는 2029년까지 8천억원 규모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하나금융, 올해부터 4천억원 출자 계획
5대 금융그룹은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4천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8천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1천억원씩 4천억원을 출자할 계획을 밝혀 민간 벤처모펀드의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5대 금융그룹은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에 대한 출자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조성(하나·KB·신한·우리)하고, 지역 벤처생태계 저변 확충을 위해 200억원 규모로 지역성장펀드 출자에 참여(하나·NH농협)하는 등 벤처시장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유망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대 금융그룹이 보유한 해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IR 및 후속 투자, 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5대 금융그룹, 국가창업시대 공동 참여…국민은행,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유동성 공급
5대 금융그룹은 중기부가 국가창업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5대 금융그룹은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예비 창업가들이 겪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연 재원 일부를 보증료 경감에 활용하여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한다.
모두의 창업 로컬 트랙의 지역 오디션 진출자도 기 조성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1천억원, 국민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전국 오디션 진출자에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금융지주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 지원, 은행권 자체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VC 협력 등 금융 분야 성장 자원을 연계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국민들이 폭넓게 모두의 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연간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대한민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도모
중기부와 금융위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운용, 첨단산업 및 혁신기업 성장 지원, 유망기업 발굴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력산업 성장 등 지역 성장동력 발굴·육성에 대한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연간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과 국가창업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업무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와 5대 금융그룹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창업가·벤처기업·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생산적금융”이라며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5대 금융지주와 유관기관이 협업을 약속하는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