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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일춘추]교사의 현장학습 거부, 이기심 아닌 '생존의 선택'

며칠 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동료 교사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호텔 복도에 나란히 놓인 신발들이었다. 우리 학교 6학년은 에너지가 넘치기로 유명한 터라, 사진 속 정갈함에 한 번 놀랐고 그 신발들이 복도에 나와 있다는 사실에 더 한 번 놀랐다.

[경일춘추]교사의 현장학습 거부, 이기심 아닌 '생존의 선택'

며칠 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동료 교사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호텔 복도에 나란히 놓인 신발들이었다. 우리 학교 6학년은 에너지가 넘치기로 유명한 터라, 사진 속 정갈함에 한 번 놀랐고 그 신발들이 복도에 나와 있다는 사실에 더 한 번 놀랐다.

전말은 이랬다. 영리하다는 아이 하나가 깨끗한 호텔 방의 마룻바닥을 보고는 '이 방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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