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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업종이 11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IT 소비 회복 기대와 함께 가전·셋톱박스·전자부품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 시장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인전자와 가온그룹이 상승세를 이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인전자는 이날 오후 2시5분 현재 29.81% 오른 3만50원에 거래중이다. 시장에서는 전자부품 사업 확대 기대와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 물량이 많지 않은 종목 특성상 수급이 집중되며 주가 탄력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자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온 경인전자가 AI와 스마트홈, 전장 부품을 아우르는 첨단 IT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세기 넘게 축적된 정밀 공정 기술력에 2024년 획득한 벤처기업 인증의 혁신성을 더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경인전자의 주력인 리모컨 사업은 단순 가전 제어를 넘어 미국 주요 TV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스마트 디바이스 입력장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최적화된 무선 통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 리모컨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09년부터 공을 들여온 자동차 부품 사업 또한 결실을 보고 있다. 온도 조절 장치(TMS)와 스위치 사업은 중국의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밸류체인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가온그룹 역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진다. 가온그룹은 21.15% 오른 1만540원에 거래중이다. 셋톱박스와 네트워크 장비 사업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와 OTT 시장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장비 수요 증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형주에서는 LG전자와 LG전자우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LG전자는 1.75% 오른 15만6800원에 거래중이다. AI 가전과 전장 사업 성장성이 부각,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전장(VS) 사업 흑자 기조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로이스는 디지털 셋톱박스 및 미디어 플랫폼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인다. IPTV와 OTT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경우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산솔루에타와 파인디지털 역시 전자부품 및 차량용 IT기기 사업 기대감 속에 시장 관심을 받는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다. 팅크웨어는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경쟁 심화 우려 속에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아남전자 역시 최근 단기 상승 부담이 반영되며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다. 휴먼테크놀로지는 실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글로벌 셋톱박스 시장 성장 둔화 우려와 실적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홈 및 모빌리티 연계 사업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진과 유비벨록스, TJ미디어 역시 혼조 흐름을 이어간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플랫폼 사업 기대감에도 단기 수급 부담이 작용하는 분위기다. TJ미디어는 노래방 기기 시장 회복 기대에도 소비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전자제품 업종이 단순 가전 중심에서 AI·스마트홈·전장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기능이 접목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반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기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실적 개선 흐름과 신규 사업 경쟁력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전자제품 업종은 AI와 스마트홈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있다”며 “전장과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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