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와 정·재계 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인도네시아 국회 의원 방문. 경산시.
대구경북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경산시가 내수 침체 장기화를 돌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주도하고 지역 경제단체와 연구기관이 연합한 민·관 협력 무역사절단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선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산시는 지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상담회와 정·재계 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 경산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 경산시.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중원산업, ㈜에스팩토리, ㈜여주티앤씨, 세제몰, 태경텍스, ㈜모지, ㈜거평산업, 청사초롱, ㈜리프타일, ㈜이스트 등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10개 사가 동행했다. 이들은 자동차부품, 섬유, 생활용품, K-푸드 등 동남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간의 파견 기간 동안 거둔 정량적 성과는 예상을 웃돈다. 총 116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2443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현장에서 22건(52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2건(80만 달러 규모)의 실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성공적인 배경에는 경산시를 필두로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윤칠석)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팀(One Team) 경산’ 체계가 있었다. 단순한 행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공계의 네트워크와 기술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 경산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태국 방콕무역관 방문. 경산시.
현지에서의 광범위한 정·재계 네트워크 구축도 돋보였다. 태국에서는 KOTRA 방콕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최신 산업 동향과 규제 정보를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국회의원인 밤방수사트요(Bambang Soeatyo)의 공식 초청으로 정·재계 고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스마트팜, 화장품, 자동차 산업 등 다각도에서의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또한 경북자카르타사무소에서 진행된 한인회 및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는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창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 경산시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6 상반기 경산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태국 수출상담회. 경산시.
이번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이 지역 경제계에 던지는 시사점은 매우 크다. 현재 경산 지역 제조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시장 포화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 규모가 크고 경제 성장률이 높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관공서 위주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대학과 산학협력 연구기관, 상공회의소가 원팀으로 움직여 시너지를 냈다는데 공익적 가치가 있다. 대기업에 비해 해외 영업망이 전무한 중소기업들에게 공공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다변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조 시장은 “이번 사절단은 원팀 경산 체계가 거둔 민·관 협력 해외 마케팅의 성공적 롤모델”이라며 “기업들의 땀방울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자원을 가동해 밀착 지원하는 한편,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전방위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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