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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산 묘목산업 이끌 숙련인력 38명 배출…농촌 일손난 해소 기대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촌 현장에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이 새롭게 공급된다.

경산 묘목산업 이끌 숙련인력 38명 배출…농촌 일손난 해소 기대

경산시, 접목·결속 전문기술 교육 수료식…한 달간 30시간 실습

깎기접·눈접 등 현장 기술 전수…묘목 생산성·품질 향상 기대

▲ 경산시는 29일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2026년 묘목 접사 및 결속사 양성 교육’ 수료식을 열고, 총 38명의 전문 교육생을 배출했다. 묘목 접사 및 결속사 양성 교육 수료식. 경산시 제공.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촌 현장에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이 새롭게 공급된다.

경산시는 29일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2026년 묘목 접사 및 결속사 양성 교육’ 수료식을 열고, 총 38명의 전문 교육생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 농업 노동력을 넘어, 묘목 생산의 핵심 공정인 접목과 결속 기술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 달간 총 10회(30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과정은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접목에 대한 기초 이론 습득을 시작으로, 접수와 대목의 정밀한 조제법, 깎기접 및 결속 기술 등 묘목 생산 과정에서 가장 고난도 기술로 꼽히는 작업들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특히 깎기접과 결속 작업의 반복 실습을 강화해 기술 숙련도를 끌어올렸으며, T접과 눈접 등 품종과 현장 상황에 맞춘 다각적인 접목 기법까지 전수받았다.

묘목 산업에서 접목과 결속 과정은 한 해 농사의 성패와 직결되는 핵심 단계다. 기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묘목의 생착률과 상품성이 판가름 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숙련공의 고령화와 기술 전수 단절에 따른 어려움이 누적돼 왔다. 이번 전문 인력 양성이 지역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 경산시는 29일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2026년 묘목 접사 및 결속사 양성 교육’ 수료식을 열고, 총 38명의 전문 교육생을 배출했다. 묘목 접사 및 결속사 양성 교육 장면.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묘목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한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배출된 전문 인력이 지역 농가와 원활히 연계될 수 있는 인력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수료식에서 현장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지역 묘목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지자체의 체계적인 기술 전수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과 농촌 고령화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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