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데이터 플랫폼·AI 모델 구축 등 구조 혁신 본격화
시군 특화 전략·무인농업 확대…북부 작물 신성장 동력 부상
▲ 1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데이터 전문인재 양성교육’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경북 농업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구조 전환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데이터 구축부터 자동화, 지역 특화 전략까지 결합한 종합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이 1일 개최한 ‘인공지능 데이터 전문인재 양성교육’에서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은 특강을 통해 AI 시대 농업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경북이 도약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AI 기반 농업 전략을 분석해 경북형 대전환 모델을 제안했다.
김 원장은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을 대형 국가 프로젝트에 비견하며,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이 미래 농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 역시 농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모델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농업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AI 파운데이션 모델 도입, 농기계 자동화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또 22개 시군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팜과 무인 농업 등 새로운 생산 방식 도입을 통해 지역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경북 산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AI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시군과 연계한 협력 체계를 통해 기술을 현장에 확산시키는 전략도 포함됐다.
특히 안동, 영주, 봉화, 울진, 영양 등 북부 지역의 특수작물은 AI 기술 접목을 통해 품질 향상과 유통 혁신이 가능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됐다.
경북도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AI 농업 대전환’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선언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AI 기반 농업 혁신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환을 통해 경북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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