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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공모 선정… 글로벌 88조 시장 선...

경상남도가 방위사업청 주관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K-해양방산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경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공모 선정… 글로벌 88조 시장 선...

함정 MRO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발전 전략

경상남도가 방위사업청 주관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K-해양방산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특히 경남도는 2020년 전국 최초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한 번 선정됨으로써,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두 차례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내외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기반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함정 MRO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개발, 보안 인증, 수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245억 원과 지방비 245억 원을 합쳐 총 4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경남을 필두로 부산, 울산, 전남 등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협력하는 초광역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시도별 사업비 규모는 대표 지자체인 경남이 160억 원, 울산 150억 원, 부산 100억 원, 전남 80억 원 순으로 배정되었다.

컨소시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경남도는 도내에 ‘함정 MRO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을 전담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8개의 기술개발 과제 수행과 20건의 보안인증 컨설팅을 지원하며, 도내 62개 기업의 수출 및 판로 개척을 돕는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선정된 495억 원 규모의 함정 MRO 사업과 이번 사업을 긴밀히 연계하여, 총 985억 원 규모의 재원을 바탕으로 함정 건조부터 유지보수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88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하고 함정 신조 물량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세 가지 핵심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첫째, ‘함정 MRO 인프라 및 전략적 파트너 확보’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SK오션플랜트, K조선, HSG성동조선 등 세계적인 선도기업과 조선·기계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창원, 통영, 거제, 고성 일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함정 MRO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핵심 인프라인 종합지원센터는 MRO 공급망과 수주정보망을 갖추고 정비 공정관리 IT 서비스와 글로벌 물량 수주 정보를 도내 기업에 실시간 제공하며, 대미 수출의 전진기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둘째, ‘함정 MRO 초격차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MRO 소재·부품의 성능평가 기술 지원을 통해 함정용 소재부품의 시제품 제작과 국제규격 맞춤형 인증을 돕는다. 나아가 스마트 기술과 로봇을 접목한 MRO 공정 혁신,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태 진단을 통한 지능형 정비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기계 및 기자재 업체의 기술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 납품 실적(트랙레코드) 확보에 기여하고, 함정 선체 및 기자재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부품 단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혁신 부품의 기술 자립도를 높일 예정이다.

셋째, ‘함정 MRO 기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경남테크노파크 및 도내 대학 등 주요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함정 MRO 특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구직자 채용지원금 및 재직자 훈련수당을 지급하여 산업 현장의 원활한 인력 공급을 돕는다.

특히, 미 해군 함정 수리 수주에 필수적인 ‘함정 정비 협약(MSRA)’ 및 ‘사이버 보안인증(CMMC)’ 획득과 국내 방산업체 지정 인증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도내 기업의 실질적인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해외 방산 수출상담회와 판로 개척 지원 역시 적극적으로 병행될 예정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 조선소와 방산 체계기업이 밀집한 대한민국 방위·조선 산업의 중심지”라면서 “글로벌 MRO 시장에서 경남의 기술력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K-해양방산 글로벌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남이 주도하는 동남권 4개 시도 컨소시엄의 함정 MRO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한국의 기계·조선·방산 융합 기술이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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