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남교육청 통합교육 모델학교, 장애·비장애 학생 함께 성장 '효과 있네'

경남교육청이 28일 본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통합교육 모델학교 운영 상황 점검 협의회’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통합교육 모델학교, 장애·비장애 학생 함께 성장 '효과 있네'

지난 3월부터 7개교 운영 중…행동중재 프로그램 적용 범위 확대 등 긍정 효과

교육청 28일 통합학교 모델학교 업무담당자 대상 운영 상황 점검 협의회

일반교사·특수교사 협력 교수 역량 강화 및 지원 방안 모색

경남교육청이 28일 본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통합교육 모델학교 운영 상황 점검 협의회’를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경남형 통합교육 모델학교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통합교육 모델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비장애 학생과 함께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통합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연구학교 2개교, 중점학교 5개교 등 통합교육 모델학교 7개교를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긍정적인 운영 사례·효과 세 가지를 꼽았다.

교육청은 먼저 ‘행동중재 프로그램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용한 교수적 수정과 행동 중재 프로그램이 학교 부적응과 이른바 문제행동을 보이는 비장애 학생들 지도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를 내고자 교육청은 교내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연수로 교직원 행동중재 지원 프로그램 적용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느린학습자 학생 교실수업 참여도 높아진 점도 성과였다. 초등학교 3~4학년 사회, 과학, 체육 교과를 활용해 통합학급 협력수업을 했는데,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수업 운영을 위해 ‘사전 협의 → 교육과정 재구성 → 사후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수업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협력했다. 덕분에 교사(특수교사, 일반교사) 2명이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과 동시에 느린학습자 학생들도 함께 지원할 수 있어 전체 학생들 수업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이 밖에도 통합교육 모델학교에서는 보편적 학습설계를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3~4학년에게 사회과 ‘과거 생활 모습 알기’(2007년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법 제정 전후 장애인 교육과 지역 사회 모습 비교) 수업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은 28일 본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통합교육 모델학교 운영 상황 점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협력교수’ 추진 현황을 살피고, 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해 통합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경남교육청은 협의회에 앞서 학교 자체 점검과 현장 방문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별 운영 현황과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통합학급 교육활동 협력 교원 역할과 직무에 대한 전문가 특강 △통합교육 여건 조성 상황 점검 △운영상 어려움과 개선 방안 협의 등이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교수 역량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진주 지역 한 특수교사는 “통합교육 모델학교를 운영하며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학교로 돌아가 일반교사와 함께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성장하는 수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손옥경 유아특수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점검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학교가 필요로 하는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9월부터 △하반기 현장 컨설팅(상담) △일반·특수교사 협력교수 도움 자료 개발 △통합교육 모델학교 성과 공유회 개최 △우수사례 발굴·보급 등을 추진해 일반학교 내 통합교육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민병욱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