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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지역내총생산 3분기 만에 반등…제조업은 3분기째 뒷걸음질

경남 지역내총생산(GRDP)이 3분기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역 주력 산업인 제조업은 3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경남 지역내총생산 3분기 만에 반등…제조업은 3분기째 뒷걸음질

서비스업 1.9% 증가하며 성장 이끌어

제조업 -1.0%·건설업 -0.6% 역성장

반도체 수혜 따라 지역별 성장 엇갈려

2026년 1분기 시도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국가데이터처

경남 지역내총생산(GRDP)이 3분기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역 주력 산업인 제조업은 3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경남의 GR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1.1%)부터 4분기(-0.6%)까지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3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다만, 전국 평균 성장률(3.8%)을 크게 밑돌았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경남 GRDP 성장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도소매(1.9%), 운수·창고(4.0%), 금융·보험(2.7%), 사업서비스(8.5%), 보건·복지(4.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3.2%), 정보통신(-11.4%), 부동산(-4.9%) 등은 감소했다.

반면 주력 산업인 광업·제조업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남 광업·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4.9%), 4분기(-1.3%)에 이어 3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건설업 부진도 계속됐다. 경남 건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다. 다만 지난해 1분기(-13.9%)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크게 줄어들며 개선 조짐을 보였다.

시도별 성장률은 반도체 산업이 갈랐다. 충북은 GRDP가 13.8%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업·제조업은 25.8% 증가했다. 반도체 관련 공장과 사업체가 몰려 있어 반도체 생산이 충북 지역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경기 역시 GRDP가 6.2% 증가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GRDP가 5.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충청권(4.2%), 대경권(2.3%), 동남권(2.0%) 순이었다. 호남권은 0.0%로 보합에 머물렀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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