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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저수율 33% 최저…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 지역 저수율이 급락하자 정부가 전국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경남 저수율 33% 최저…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10일 경남 창녕군 옥천저수지 바닥이 쩍 갈라져 있다. 연합뉴스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 지역 저수율이 급락하자 정부가 전국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경남 지역에 농업·생활용수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대원 400여 명이 경남 현장에 긴급 투입된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가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급수 지원 활동을 펼친다.

현재 경남의 물 부족 사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 최저다. 평년 저수율(72%)의 절반 이하(46.8%)에 불과하다. 경남 18개 시군 중 17곳이 가뭄 단계에 들어섰다. 밀양·거제·함안 등 3곳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지자체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발령된다. 가뭄으로 동원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당시 강릉은 식수원 저수율이 13.2%까지 떨어져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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