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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경남 생성형 AI 경험률 33.9%…수도권보다 18%p 낮아

경남지역 생성형 인공지능(AI) 경험률이 수도권 대비 18%p(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어촌뿐 아니라 지역 간에도 AI 활용 격차가 뚜렷해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생성형 AI 경험률 33.9%…수도권보다 18%p 낮아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낮은 수준

업무 사용률 31%…서울 대비 10% 낮아

인공지능 관련 사진. /픽사베이

경남지역 생성형 인공지능(AI) 경험률이 수도권 대비 18%p(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어촌뿐 아니라 지역 간에도 AI 활용 격차가 뚜렷해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희(더불어민주당·비례) 국회의원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제공받은 자료, 과기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등을 보면 최근 1년간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한 경남지역 인터넷 이용자는 33.9%였다.

반면 서울(52.8%), 경기(52%), 인천(52%) 등 수도권은 5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생성형 AI 경험률은 수도권 대비 18.1~18.9%p 낮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3.2%)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봐도 경남지역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낮은 편이다. 전국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44.5%로 경남은 전국 평균보다도 10.6%p 낮았다. 경남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25.2%), 전남광주(27%), 경북(30.1%), 부산(31.9%)에 이어 13번째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 의원실이 과기정통부와 NIA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지역별 AI 경험 격차가 확인됐다.

2024년 33.3%였던 전국 생성형 AI 경험률은 2025년 44.5%로 11.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도시지역은 34%에서 46.8%로 12.8%p 오른 반면 농어촌은 30.1%에서 34.3%로 4.2%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는 3.9%p에서 12.5%p로 1년 만에 3배 넘게 확대됐다. 비대칭성으로 말미암은 격차 심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 활용에서도 지역 격차가 나타났다. 서울의 업무 중 AI 사용률은 42%였지만 부산·울산·경남은 31%로 서울 대비 11%p 낮았다.

기업의 AI 활용 여건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4년 상용노동자 50인 이상 기업의 AI 활용률은 수도권 11.8%, 비수도권 4.6%로 약 2.6배 차이를 보였다.

연령과 직종별 격차도 컸다. 생성형 AI 경험률은 20대가 75.3%에 달했지만 70대 이상은 4.9%에 그쳤다. 사무직은 71.9%였으나 농림어업직은 5.9%에 머물렀다.

AI를 실제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지역, 직업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농어민과 고령층 등은 AI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25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서 AI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농어민 41.6%로 일반 국민 22.9%의 약 1.8배였다.

이주희 의원은 “AI는 이미 전국에 왔지만 혜택은 아직 전국에 오지 않았다”며 “지역 주민이 실제 일자리와 교육·복지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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