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봉하마을 찾아 공동 행보
“부울경 드림팀…새 사람이 바꿀 것”
박완수에 “무난하지만 한계 부딪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성형주 기자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봉하마을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즉각 복원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해양수도권,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이 세 후보가 공동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핵심 어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 후보는 전 후보가 13일 중앙당에서 후보 공천장을 받으면 이튿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선언에 나설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자신을 비롯한 전·김 후보에 대해 “부울경 드림팀”이라며 “부울경에서 전체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부울경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온 양대 축이었는데 지금은 그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침체돼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전통 제조업을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포함한 해양수도권, 우주항공수도권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따로따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경남도지사 시절 과거 드루킹 사건으로 낙마했던 일에 대해 “도민들게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 못한 데 대해 늘 죄송하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서부경남 KTX, 가덕신공항 등 제가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그걸로 도민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 했다.
경쟁자이자 현직인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관리를 해 오셨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무난한 관리로는 한계에 부딪힌 거 같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박 지사가 취임하자마자 바로 해체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게 지금 경남이 어려워진 원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후보는 경남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출마한 데 대해 “대단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남 전체 승리의 가능성, 기대감 같은 걸 주민들에게 주고 있다고 본다”고 긍정 평가했다. 전 후보의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부산 북갑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와주면 너무나 고마운 일이긴 한데, 청와대 쪽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께서 하 수석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같더라”라며 “대통령께서 출마를 허락하지 않으면 어려울 텐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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