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25년도 미국 포틀랜드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진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경기혁신센터는 ‘2026 미국 포틀랜드 진출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할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포틀랜드 경제진흥기관 Greater Portland Inc.(GPI)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닌 현지 기업·기관·투자자와의 1대1 맞춤형 밋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며, 사무공간 제공과 전문가 컨설팅까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2025년 클린테크 분야를 대상으로 한 1기 운영에서는 포틀랜드 기업과의 협약 체결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2기는 약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평가와 영어 인터뷰를 거쳐 최종 9개사가 선발됐다.
선정 기업은 ▲마키나락스 ▲브이에스엘 ▲세미에이아이 ▲솔버엑스 ▲에이머슬리 ▲지노랩 ▲코파 ▲큐프럼머터리얼즈 ▲한국나노오트 등으로, 반도체 공정 AI, 소재, 장비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이번 기수는 기존 5개사에서 9개사로 선발 규모를 약 80% 확대했다. 이는 GPI 측이 1기 성과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확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리건주 경제개발기관과 포틀랜드 경제진흥기관,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실리콘 포레스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Intel, Lam Research, Analog Devices 등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틀랜드는 ‘실리콘 포레스트’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이 집적된 미국 서부 핵심 거점이다. 동시에 비교적 낮은 비용 구조를 갖춰 초기 시장 진출에 적합한 전략적 지역으로 평가된다.
경기혁신센터는 4~5월 온라인 부트캠프를 통해 참여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뒤,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밋업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행사에도 참여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된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2기는 반도체 산업 협력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민관 협력 기반을 확장한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글로벌 전략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혁신 거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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