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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단 30주년 기념작 공개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창작 음악극 '백범 김구: 문화의 나라' 를 오는 24~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단 30주년 기념작 공개

김구의 ‘문화국가’ 철학 무대에 담는다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창작 음악극 '백범 김구: 문화의 나라'​를 오는 24~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2026년이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김구 선생이 강조했던 '문화의 힘'과 평화의 가치를 국악과 현대 공연예술로 풀어내며, 독립운동가를 넘어 문화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연극과 무용, 합창, 영상미디어를 결합한 대형 음악극으로 꾸며진다. 작품은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한인애국단 활동, 광복 이후 문화국가에 대한 비전까지 총 8개의 장면으로 구성돼 김구 선생의 발자취와 철학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그의 이상이 오늘날 세계적인 K-컬처의 가치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에는 배우 강신일과 박성환이 각각 중년과 청년 시절의 김구를 연기하며, 소리꾼 정은혜가 작품 전체를 이끄는 소리로 극의 흐름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최형석, 오단해를 비롯해 경기도무용단, 용인시립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 등 15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웅장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제작진에는 김성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장용휘 연출, 서순정 작곡가, 유현서 작가가 참여했으며, 전통음악과 현대 무대기술을 접목해 역사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살리는 데 주력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창단 30주년을 대표하는 기념작으로 선보이며,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연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운영되며, 독립유공자와 다자녀가정, 청년패스 이용자, 병역명문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관계자는 "김구 선생이 꿈꾼 문화국가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라며 "이번 공연이 문화의 힘으로 사람과 시대를 연결했던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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