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범 농정해양위원장, 소비 촉진·경쟁력 강화 토론회
경기미 소비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전국 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쌀 소비 감소와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해 도의회가 경기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힌다.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최근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교육관에서 '경기미 소비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좌장을 맡아 경기미 소비 확대와 브랜드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기미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살려 안정적인 소비처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25년 기준 전국 쌀 생산량의 약 10.4%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생산 기반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토론회에서는 이주현 건국대 식량자원과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한미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상휘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장, 한태성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미 소비 촉진을 일회성 판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요로 연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품질 고급화와 지역별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가공·외식·공공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별 특화 품종과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경기미 전체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생산자와 미곡종합처리장(RPC), 식품·외식기업을 연계해 안정적인 구매·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기존 소비 촉진 정책의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단순 홍보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판매량과 반복 구매율, 납품 계약 지속 여부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정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 위원장은 공급자 중심의 단순 생산 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짚었다. 좋은 쌀을 재배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가 경기미를 선택해야 할 명확한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진단이다. 쌀 소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외식·가공식품·공공급식 등 대규모 소비처로 판로를 넓혀야 한다고 봤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여주와 이천 등 도내 각 시·군이 지닌 쌀 브랜드 파워와 수도권이라는 거대 배후 시장을 결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생산과 유통, 소비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묶는 역할을 도가 맡아야 한다는 취지다.
서광범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미가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소비돼 농업인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업 현장과 관계기관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듣겠다”며 “농정해양위원회에서도 경기미 소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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