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 차원의 양자산업 거점 확보를 위해 초광역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양 지자체는 수도권의 첨단 기술 역량과 비수도권의 산업 실증 기반을 연계해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지자체 대상 양자클러스터 컨설팅에 전북도와 공동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를 준비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 전략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지역 기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는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초광역권 모델 제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전북도는 각 지역이 보유한 산업·기술 강점을 결합한 공동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판교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와 양자 팹, 성균관대학교, 한국나노기술원 등 양자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반도체·AI·IT 기업이 밀집해 있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차세대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은 탄소소재와 농생명, 바이오 산업 기반에 더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와 국민연금공단 등 다양한 실증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 지자체는 경기도의 기술·연구 역량과 전북의 실증·산업화 기반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양자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보안,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꼽히면서 각 지자체 간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정부 역시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어, 이번 초광역 협력 모델이 향후 국가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기도와 전북도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오는 7월 예정된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최종 지정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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