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깊은 유감” 전액 복구 촉구
추미애 지사 “재정 이유…하면 제대로”
김은혜 의원이 19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의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가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는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 행사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두고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삭감된 예산의 전액 복구를 촉구했고, 추미애 지사는 재정 상황을 이유로 격년제 추진 방안을 내놨다.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정희용(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5500여명이 함께했으나, 올해는 예산이 전액 삭감돼 강당에서 60여명이 모이는 행사로 대폭 축소됐다”며 “소방본부가 자체 운영비를 들여 겨우 행사를 이어가는 실정인 만큼, 추 지사가 책임을 통감한다면 삭감한 119메모리얼데이 예산을 전액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국민의힘·성남 분당을) 의원은 “순직 소방관의 넋을 기리는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 행사비 1억원이 전액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행사에는 도민 5500여 명이 모여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렸다”며 “그러나 올해는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아 소방본부가 자체 경비 750만원을 쪼개 강당에서 겨우 60여 명 정도만 모실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희생한 영웅을 기리는 방식이 이것인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세수 결손에 따른 비상 상황 속에서 취임 행사와 100일 행사 등을 포함해 전 부서의 행사를 중단했다”며 “소방본부에서 유가족 중심의 실질적인 행사로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사회적 예우가 부족해질 염려가 있는 만큼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제대로 하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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