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도서관 ‘폰-프리’ 시행
어린이 자료실에 ‘폰 수면실’
경기도교육청의정부도서관(관장 이미경)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폰-프리(Phone-free)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정부도서관 ‘폰 프리 도서관’ 시행 안내문.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달부터 운영되는 ‘폰-프리 도서관’은 경기도교육청의 ‘폰-프리 스쿨’ 정책과 연계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RAS(독서·예술·스포츠) 교육을 방과후와 도서관까지 확장하고자 마련했다.
도서관은 강제적 제재 대신 공간별 이용 특성을 반영한 자율 참여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고 즐겁게 폰-프리를 경험하도록 했다.
어린이 자료실에는 휴대전화가 잠시 잠드는 ‘폰 수면실’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입실 시 휴대전화를 보관함에 자율적으로 맡기면 취침·기상시간, 잠자리 번호 등을 적은 ‘보관 카드’를 준다.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합 자료실은 인터넷 강의 등 스마트기기 활용 수요가 높은 성인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생활 속 폰-프리 실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등에 안내문을 부착해 ‘폰 끄고, 문장 켜고’ 필사 릴레이 공간을 마련, 자투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관 1층 출입구에도 ‘폰은 잠시, 책은 지금’ 안내 사인물을 설치해 이용자가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폰-프리 취지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에는‘올바른 미디어 습관’, 디지털 디톡스‘ 등을 주제로 대상별 맞춤형 도서전시회를 연계 운영해 폰-프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경 의정부도서관장은 “학교에서 시작된 폰-프리 문화가 도서관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직속기관으로서 학생 성장과 건강한 독서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폰-프리(Phone-free) 도서관’운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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