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등 클러스터 공용공간 제공, 기술·사업화까지 연계 지원
‘경기도 AI 멤버십 기업 모집’ 포스터.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도는 AI 기술을 산업 전환의 핵심 도구로 활용할 기업을 발굴하고, 초기 인프라 부담을 낮춰 도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함께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AI 멤버십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AI 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전국 기업으로, 기업 규모나 소재지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총 50개사 이상을 선정해 1년간 멤버십 형태로 운영하며, 성과 평가를 통해 연장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기업에는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기반 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인프라 공유’다. 선정된 기업은 판교,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등 도내 주요 거점에 조성된 AI 혁신클러스터의 공용 업무 공간과 스마트 공유 오피스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클러스터에 입주하지 않더라도 동일한 조건으로 공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고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AI 기업 성장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별도 선발을 통해 지원되지만, 멤버십 기업은 우선 선발 대상에 포함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셈이다.
특히 AI 혁신클러스터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면제되는 공간으로 조성돼 기업 부담을 대폭 줄였다. 멤버십 기업은 향후 클러스터 입주기업 모집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거점 확보에도 유리하다. 도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기업 활동의 유연성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과원은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구조 전환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형성도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AI 멤버십은 기업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혁신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기업이 유연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경과원 AI클러스터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AI 산업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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