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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임 속 포켓몬, 현실의 공룡 화석과 만나다

일본에서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인기 전시 ‘포켓몬 화석박물관’이 올해 말 전남광주시를 찾는다. 국내 첫 개최이자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시로,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포켓몬 팬과 가족 관광객이 광주에 몰릴지 주목된다.

게임 속 포켓몬, 현실의 공룡 화석과 만나다

게임 속 포켓몬, 현실의 공룡 화석과 만나다

국립광주과학관 ‘포켓몬 화석박물관’ 12월 국내 첫 전시

2026년 10월 14일(수) 20:25

일본에서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인기 전시 ‘포켓몬 화석박물관’이 올해 말 전남광주시를 찾는다. 국내 첫 개최이자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시로,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포켓몬 팬과 가족 관광객이 광주에 몰릴지 주목된다.

14일 국립광주과학관에 따르면 ㈜포켓몬코리아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중순부터 ‘포켓몬 화석박물관’을 개최한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과 포켓몬 측이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2021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뒤 15개 박물관을 순회하며 지난해 5월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첫 전시가 열린 미국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도 지난 5월 개막 이후 일부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전시는 일본 순회전과 유사한 구성으로 마련된다. 과학관은 지난해부터 포켓몬 측과 협의를 이어왔고 올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 화석포켓몬과 실제 고생물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백악기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와 폭군포켓몬 ‘견고라스’, 암모나이트와 소용돌이포켓몬 ‘암나이트’가 대표적이다.

실제 공룡 화석과 복제 화석, 포켓몬 화석 모형 등 50여점을 선보이며 화석 발굴과 연구 과정도 게임 속 세계관과 연결해 소개한다. 실제 화석은 전국 공룡박물관 등에서 빌려올 계획이다.

전시 개막에 맞춰 국립광주과학관 최초의 상설 자연사관도 문을 연다. 광주에 자연사 전문 전시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2024년 과학관의 공룡 특별전에는 3개월 동안 5만명이 방문했다. 같은 해 국립광주과학관 전체 관람객도 94만2722명에 달해 과학 콘텐츠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의 기대효과는 과학교육을 넘어 관광으로 확대된다. 세계적 인지도를 지닌 포켓몬 콘텐츠가 수도권과 영남권 등의 관람객을 광주로 끌어들이면 숙박·음식점·쇼핑 등 지역 소비도 늘어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도심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마련하면 당일 방문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꿀 여지도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포켓몬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화석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은 물론 전남광주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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