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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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생산성 혁신과 안전 관리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건설 현장에 디지털 기술과 DX를 활용한 원스톱 근로자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이번 체계는 그동안 종이 문서와 담당자 대면 확인에 의존하던 안전·보건 관리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 것으로, 현장에 들어오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부터 안전교육, 보건 문진까지 모든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접한 두 단지의 통합 안전교육장을 거점으로 삼아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안면인식, 태블릿 교육, 다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다국어 안전교육 영상을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와 함께하는 안전교육과 비상 대피 훈련도 진행해 왔다. 이번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이러한 운영 경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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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지난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공동주택 현장에서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실증을 완료했다. 이번 실증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경제진흥원의 'AI 브릿지 사업화 유망기술 선정기업'인 에프디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호반건설은 현장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기술 검증을 지원했다.
AI 기반 점검 로봇은 외벽 내부 상태까지 점검하고, AI 분석을 통해 균열 여부와 손상 위치를 자동 판별함으로써 점검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고위험 작업 인력 투입을 줄여 현장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봇은 4대 카메라를 활용한 밀착 촬영과 비파괴·청음·초음파 기술을 통해 외벽의 균열 및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간편한 휴대와 조립이 가능해 점검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 작업에 사용된 기술이 향후 건설 현장에 적용될 경우 외벽의 내·외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점검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균열 발생 이력 관리, 손상 추적, 보수 우선순위 판단 등 건축물 유지관리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종합 검증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고도화를 통해 균열 점검부터 보수까지 연계한 ‘균열 관리 올인원(All-in-One) 프로세스’ 구축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AI 기반으로 건설현장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를 지난 15일 마무리했다.
올해 3월24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정보기술(IT) 부서나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 보고서, AI 에이전트, 골든벨의 4개 부문에 걸쳐 회사 전 구성원의 절반 가까운 1887명이 참여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로는 AI 에이전트 부문 최우수작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가 꼽혔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협력사 직원들이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작업 내용을 보고하면 담당자가 이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작업일보를 작성했다.
자동화 에이전트는 이런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하루 평균 90분 이상 걸리던 반복 업무를 줄여 연간으로 환산하면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보고서 부문 결선에서는 사전에 주제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AI를 활용해 임원에게 바로 보고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요구하는 등 형식도 차별화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경연을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자신과 무관한 기술이 아닌 '내 업무를 바꾸는 동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문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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