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설을 둘러싼 소송에서 청주시가 패소하면서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전국 민간 소각량의 1/6 가량이 지역에서 처리돼 주민 건강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업체와 맺은 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업무협약에 발목이 잡히면서 행정소송에 최종 패소한 청주시.
대법원 판결로 소각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는 반대 현수막이 걸리고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서명운동이 진행되며, 반발 움직임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봉구/오창 후기리 소각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판결이 나기는 했지만 얼마든지 행정적인 부분에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시의 영향평가로 지금 소각장을 들어오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 일대 인구도 크게 는 데다 예정 부지 주변으로 학교가 몰려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도 큽니다.
[이근영/청주시 오창읍 : "반경 8km 이내에 초등학교가 7개가 있고 중학교 4개, 고등학교가 3개가 있습니다. 학생수가 늘어서 신축을 하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신축에 신축을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청주의 민간 소각시설 6곳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1,450여톤에 이릅니다.
현재 강내면에 건립중인 시설에 후기리까지 추가되면 처리 용량은 1710여톤으로 늘어 전국 민간 소각량의 16%를 차지하게 됩니다.
[송병호/청주시의원/어제 : "정부와 청주시는 소각시설 밀집 지역에 대기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조사 관리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
대법원 판결 이후, 일대 지역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 측은 아직 수정된 도시관리계획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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