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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점국립대 3곳에 '1천억' 집중 투자…"지역 경제 엔진으로"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을 묶어 교육·연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이 학과... AI 교육도 특정 학과가 아닌 대학 전반으로 확산하고, 비전공자도 전공과 AI를 결합한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 3곳에 '1천억' 집중 투자…"지역 경제 엔진으로"

거점국립대 3곳에 '1천억' 집중 투자…"지역 경제 엔진으로"

진태희 기자 | 2026. 04. 15 | 16 조회

[EBS 뉴스12]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지방 대학들의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정부도 이런 이유로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국정과제로 제시했었는데요.

오늘 그 구체적인 방향이 처음으로 제시됐습니다.

진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500대 기업 본사의 77%는 수도권에 몰려 있고,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재정지원은 서울대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카드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입니다.

국정과제였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발전시킨 것으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인재 양성부터 취업까지 현지에서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최교진 교육부 장관

"'국토-산업-인재'를 새롭게 재편해서 초광역권 중심의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범부처가 유례없는 대규모 재정 투자와 가장 강력하고 과감한 정책 수단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해 학교당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을 묶어 교육·연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이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고, 연구원이 교수로 참여하는 등 기업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강화됩니다.

학·석·박 통합·연계 과정과 기업 협업 실무 교육 등을 확대해, 졸업 즉시 현장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합니다.

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유인책도 마련됐습니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괄 지원하는 특별 장학금을 신설하고, 기숙사 우선 배정 혜택 등을 제공합니다.

특히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수도권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 공공기관의 의무 채용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성과를 낸 우수 교원에게는 파격적인 처우와 연구비가 지원됩니다.

AI 교육도 특정 학과가 아닌 대학 전반으로 확산하고, 비전공자도 전공과 AI를 결합한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전면 재설계합니다.

또 '인공지능 거점대학'을 통해 AI 교육과정을 지역대학과 공유, 거점국립대 밖 학생들과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육성한 거점국립대의 인프라를 인근 국·사립대와 공유해 지역 대학들의 동반 성장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4조 원을 추가 투입해 거점국립대의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40% 수준에서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핵심 정책인 '브랜드 단과대학'이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입니다.

또, 전체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에 우선 지원이 집중되면서, 탈락한 지역과의 격차가 오히려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 / 교육부

"단계적으로 (지원 대학을) 이렇게 확대한다고 한 부분은 대학의 준비도 과정에서 확인한 지역이나 산업계 준비도 이런 과정을 보고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겠다….

EBS 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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