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거북섬 약속부터 지켜라” 시흥 웨이브파크 운영사 부산 진출에 주민·상인 반발

시흥시 거북섬에 인공서핑장을 운영사가 부산시에 다시 세계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거북섬 주민과 상인, 투자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원플러스개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세계 최대 서핑장’ 제안

시흥 거북섬 발전위, 대관람차·라군 개발 등 협약 미이행 지적

김선태 위원장 “협약 약속부터 이행하고 상생 방안 마련해야”

사진은 시흥시 거북섬 빈 상가 건물 외벽에 ‘거북섬 대관람차 건설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경인일보DB

시흥시 거북섬에 인공서핑장을 운영사가 부산시에 다시 세계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거북섬 주민과 상인, 투자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 거북섬발전위원회는 30일 “부산에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거북섬 활성화와 투자자·소상공인·주민에 대한 책임있는 상생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거북섬에서 웨이브파크를 운영하는 대원플러스개발(주)은 최근 부산시에 부산 강서구 엘코델타시티에 세계최대규모의 서핑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부산형 인공서핑장 조성안’을 제안했다.

후보지는 강서구 강동동 5003-3번지 일원 에코델타시티 내 해양레포츠 부지로, 대원플러스개발측은 인공서핑장 2곳을 건설해 시흥시 웨이브파크의 배 규모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전경. /경인일보DB

이같은 소식에 통합 거북섬발전위원회는 앞서 개원플러스개발측이 시흥시와의 협약에서 약속한 대관람차 설치와 동·서측 라군 개발, 웨이브파크 사계절 운영 등이 현재까지 이행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 웨이브파크와 유사한 사업을 제안한 것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위원회 측은 거북섬 개발사업을 통해 부동산 개발 이익은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속한 관광시설 개발과 운영계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이 지연되고 이에 따른 상권 침체, 높은 상가 공실 등으로 인해 투자자와 상인, 주민들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실을 언급하며 책임있는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김선태 통합 거북섬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대원플러스개발(주)은 부산에서 새로운 인공서핑장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거북섬 개발 당시 협약서에 기록한 약속부터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며 “시설 개방과 관광객 동선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이 주변 상가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흥/김성주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