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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래소 기관] 삼성전자·하이닉스 쓸어 담았다…반도체로 쏠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KB금융, LG이노텍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금융, 전자부품 업종이 동시에 포함되며 기관 자금이 실적 기반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거래소 기관] 삼성전자·하이닉스 쓸어 담았다…반도체로 쏠렸다

(그래픽=핀포인트DB)

기관투자가들이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와 금융, 2차전지, 방산 등 핵심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을 다시 쥐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경기 민감주와 전력·화학 업종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KB금융, LG이노텍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금융, 전자부품 업종이 동시에 포함되며 기관 자금이 실적 기반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반등 전망이 기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 역시 금리 환경 안정 속에서 견조한 이익 체력이 부각됐고, LG이노텍은 애플 관련 부품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엘앤에프와 신한지주, 산일전기, 한미반도체 등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2차전지 소재와 금융, 전력기기, 반도체 장비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 확대 기대, 신한지주는 안정적인 배당 매력, 산일전기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한미반도체 역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크래프톤과 두산, LIG넥스원,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게임과 지주사, 방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나타났다.

LIG넥스원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기대가, 메리츠금융지주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와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재와 유통, 금융, 통신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의 종목까지 매수 범위가 확대되며 시장 전반에 걸친 매수 흐름이 형성됐다. 롯데쇼핑은 소비 회복 기대,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과 NH투자증권,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도 기관 매수 대상에 포함됐다. 2차전지 소재와 증권, 통신, 화장품 등 업종 전반으로 자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중심의 성장 기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삼성전기, 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발전·건설·전력·전자부품 업종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 매도가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이어 한화솔루션과 카카오, 이수페타시스, 한화시스템 등도 매도 상위에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와 플랫폼, 반도체 기판, 방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이슈에 따른 수급 부담, 카카오는 단기 반등 이후 부담이 반영된 사례로 해석된다.

또 고려아연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LG화학 등도 기관 매도 대상에 올랐다. 원자재, 보험, 화학 업종 전반에서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특히 LG화학은 배터리 및 화학 업황 불확실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한화와 DL이앤씨, HMM, SK바이오팜이 매도 상위에 포함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금융지주, KCC, 한솔케미칼 역시 매도세가 이어졌다. 방산과 해운, 금융, 소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도 흐름이 포착되며 기관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반도체와 금융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 자금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을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시장 방향성보다는 종목별 펀더멘털에 기반한 ‘선별 투자’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관 수급이 반도체와 금융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은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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