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갤럭시 S26시리즈부터 아이폰과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22일 미국 뉴스룸을 통해 기기 간 콘텐츠 공유를 간편하게 만드는 ‘에어드롭 퀵셰어 기능’을 신형 S26 시리즈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 유저도 아이폰 유저와 ‘에어드롭’을 통해 파일을 상호 교환,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기기끼리 직접 와이파이로 연결, 간단하고 안전하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제는 갤럭시 S26, S26+, S26울트라 소유자는 설정 메뉴를 통해 ‘애플 기기와 공유’ 옵션을 선택해 공유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에어드롭은 장기간 애플 생태계의 독점 기능으로 자리 잡아 온 만큼 더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총괄하는 사미르 사마트 구글 사장은 지난달 갤럭시 S26 언팩과 맞물려 진행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시스템 간의 호환성을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2026년이다. AI가 온갖 첨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면, 같은 방에 있는 두 사람이 사진을 직접 공유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에어드롭 추가가 단순히 파일을 주고받는 문제를 넘는다는 분석이다. 에이전트가 사용자 지시에 따라 기기를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려면, 운영체제(OS)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23일부터 출시를 시작했다. 한국부터 시작해 유럽, 홍콩, 일본, 라틴 아메리카, 북미, 동남아시아, 대만 등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우선 제공되며, 추가 기기로의 확장은 이후 발표된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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