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일주일 함평 ‘나빛파크’ 인기 입소문 타고 주말마다 예약 행렬
어린이 생태체험 복합놀이시설
생태 놀이에 디지털 체험까지
광주 등 외지 가족 방문객 몰려
2026년 08월 23일(일) 18:50
가족과 함께 함평 ‘나빛파크’를 찾은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즐기고 있다.
“함평에 이런 곳이 생겼어요.아이 데리고 멀리 갈 필요가 없겠네요.”
지난 주말 42개월 된 딸과 함께 함평 ‘나빛파크’를 찾은 광주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기대 이상의 시설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A씨는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한 전시시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부터 미디어 체험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날씨 걱정 없이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가 1시간30분을 꽉 채워 즐겁게 놀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함평군 어린이 생태체험 복합놀이시설 ‘나빛파크’가 개장 일주일 만에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개장 이후 주말과 휴일에는 회차별 이용권이 빠르게 매진되고 있으며,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빛파크는 ‘놀이·생태·디지털’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이다. 함평을 상징하는 나비와 곤충, 숲과 습지 등 지역 생태자원을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외에는 구름다리와 집라인 등을 갖춘 생태놀이터가 조성됐으며, 2층 구조의 실내 공간에는 정글짐과 트램펄린, 슬라이드,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나비와 곤충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디지털 체험도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곤충을 화면 속에서 움직이게 하는 ‘라이브 스케치’를 비롯해 홀로그램과 대형 미디어아트 등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도 갖췄다.
함평의 숲과 습지가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어린이들이 놀이 과정에서 지역 생태환경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주말 가족 방문객뿐 아니라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체험학습도 이어지고 있다. 놀이와 생태교육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나빛파크가 함평엑스포공원에 자리하고 있어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등 대형 축제 기간에 관광객이 집중됐던 함평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평상시에도 찾아올 수 있는 상설 체험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사계절 가족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빛파크 방문이 엑스포공원을 비롯한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질 경우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나빛파크는 쾌적한 이용환경과 안전 관리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 운영하며 회차당 이용시간은 1시간30분, 최대 이용 인원은 80명이다. 개인 이용객은 온라인으로, 20명 이상 단체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함평군은 앞으로 이용객들의 의견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운영에 반영하고, 어린이집·유치원 체험학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나빛파크를 엑스포공원을 비롯한 지역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가족들이 사계절 찾고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사진 함평=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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