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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발비 등 소폭 증가…카뱅, IT 투자에 소극적

인공지능(AI) 리딩 뱅크를 지향하는 카카오뱅크가 정보기술(IT)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카카오뱅크의 IT 투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공격적인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개발비 등 소폭 증가…카뱅, IT 투자에 소극적

영업익 7% 감안 땐 적은 수준

케뱅은 17%이상 늘려 대조적

인공지능(AI) 리딩 뱅크를 지향하는 카카오뱅크가 정보기술(IT)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무형자산으로 인식된 개발비와 소프트웨어 취득가액이 각각 798억 원, 569억 원으로 총 13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6%, 7.3%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5.7% 늘었다. 인터넷은행들은 개발 단계 지출 중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미래 경제적 효익 등을 따져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IT 투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공격적인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4%대, 7%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외형 성장에 따른 시스템 유지·개선 수준의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개발비와 소프트웨어 취득가액 규모도 이자수익 대비 약 5%대 수준으로 비교적 제한적인 편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IT 투자 확대 속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지난해 개발비 1031억 원, 소프트웨어 845억 원 등 총 1876억 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전년 대비 17.5% 증가한 규모다. 이자수익 대비 비중도 약 17%에 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토스뱅크는 개발비, 소프트웨어 취득가액 규모가 가장 적다. 지난해 개발비 513억 원, 소프트웨어 303억 원 등 총 816억 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자수익 대비 비중은 약 6% 수준이다. 토스는 ‘원앱’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은행·증권 등이 독립적인 개발 인력을 운영하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같은 인터넷은행이라도 IT 투자 규모와 시기 등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카뱅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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