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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3선 도전…'한국형 바칼로레아' 승부수

그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으로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지식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연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해진 답을 찾는 교육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3선 도전…'한국형 바칼로레아' 승부수

IB 기반 공교육 혁신 성과 강조… 전국 확산 모델 제시

논·서술형 평가 확대 추진… 대입제도 연계는 과제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8년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혁신의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이를 국가 교육과정과 결합해 새로운 평가·교육 체계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교육감은 2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를 세계적 배움과 가르침이 이뤄지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대구 최초 3선 교육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으로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지식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연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해진 답을 찾는 교육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두 차례 임기 동안의 성과로 IB 도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구는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를 도입했으며 현재 100여 개 학교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모델은 전국 12개 시·도 교육청으로 확산되며 공교육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대구교육은 이제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의 중심이 됐고 전국이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승부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다. IB의 교육 철학과 평가 방식을 토대로 국가 교육과정에 맞는 한국형 교육·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강 교육감은 “IB가 국제 프로그램이라면 KB는 모든 학교에 적용 가능한 공교육 표준 모델”이라며 “논·서술형 평가와 학생 주도 학습을 접목해 대입 제도 변화까지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연구원을 KB 정책 컨트롤타워로 전환하고 교원 연수 체계와 평가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미 대구교육청은 2년 전부터 국가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각론을 개발해 올해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교원 연수를 진행 중이다.

다만 KB가 실제 대입 제도와 연계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교육부 정책과의 정합성, 교사들의 수용성 확보 등이 과제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평가 방식 변화에 따른 부담과 준비 기간 부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은희 교육감은 21일 신암선열공원 참배 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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