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뉴스=성남 강성원 기자] 지난 2022년까지 오랫동안 성남시는 민주당의 아성이었다. 그러나 2022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시장이 당선됐다. 신 시장은 원래 야학에서 노동자를 가르치는 등 노동운동을 해왔던 사람이지만 의사협회 회장을 하던 2009년 의약분업 사태를 겪으면서 보수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도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성남 시민을 위한 일꾼’이 돼야 한다는 것이 신상진 시장의 신념이다. 취임 후 성남의 미래를 위한 신 시장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성남을,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유지하면서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병행한 것이 그것이다.
판교의 성과를 도시 전반으로 확장한 것과 동부권에 새로운 산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위례 포스코 글로벌 센터를 유치했다. 판교 중심의 산업 구조를 위례까지 확장,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한 것은 ‘신 시장의 가장 상징적인 성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신 시장은 AI·이차전지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홀딩스를 유치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가 준공되면 약 3300명의 고용 창출과 1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차기 성장축을 남·서부권으로도 넓히기 위해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와 정자동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도 구상했다. 판교와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성남 전역을 하나의 첨단산업 생태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역 일대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부지를 활용, 제4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해 분당차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 인프라와 기존 바이오 기업 집적도를 결합하겠다는 것이 신 시장의 계획이다. 아울러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전시·컨벤션·호텔·업무 기능이 결합된다.
신 시장은 이처럼 판교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되는 미래형 산업·교류 공간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15억 원을 포함, 총 151억 원 규모 재원을 확보한 것이다. 시는 고품질 제조 데이터셋과 최신 GPU 기반 대규모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다. 아울러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확산도 추진 중이다.
지금 판교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집적지로 개발돼 1700개가 넘는 기업에 종사자만 8만 명 이상이다. 매출 규모도 20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성남시의 규제완화 정책과 행정 지원 덕분이다.
신 시장은 기업 집중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 거점을 도시 전반으로 분산·연결하고, GTX-A 개통,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더 따뜻하고 강한 성남’을 만들기 위한 이런 정책들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지속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신 시장의 신념이다.
지난 18일 신 시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2026년 3월 18일 자 필드뉴스 보도)
국민의힘 공관위가 산업 경쟁력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끌어올린 신 시장의 행정 운영 기조와 성과가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고, 이런 행정 방향성이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앞으로 성남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완성도를 높일 적임자라고 본 것이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민들이 지난 4년 ‘합리적 실용주의자’인 신 시장의 치적과 신념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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