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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민호 무용가,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서 통일부장관상 수상

충북에서 43년간 활동해 온 강민호 무용가가 전국 규모 예술 경연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민호 무용가,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서 통일부장관상 수상

무용 명인부 1위 이어 종합최우수상…전통춤 ‘한량무’로 기량 입증

▲ 제13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에서 종합최우수상인 통일부장관상을 수상강민호 무용가. / 본인

[중부매일 곽승원 기자] 충북에서 43년간 활동해 온 강민호 무용가가 전국 규모 예술 경연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강씨는 지난 17일 전남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무용 명인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종합결선에서 종합최우수상인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판소리와 기악, 무용·연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기량을 겨뤘다.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강씨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와 한국춤 특유의 정중동(靜中動)의 미를 담은 전통춤 ‘한량무’를 선보였다.

올해로 무용 경력 43년차인 그는 충북에서 공연과 안무,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장애인 학교에서 10년째 무용 수업을 진행하고 지역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성인 장애인 교육 현장에서도 한국무용을 가르치며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강씨는 앞서 지난 6월 담양소리축제 전국국악대전에 제자들과 함께 참가해 지도자상 등 6개 상을 받았다.

그는 “남성이 무용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고 충북 무용계의 여건도 척박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자들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수강생들이 전통춤을 즐기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젊은 예술인들이 전통을 올곧게 계승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창작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회에 도전하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남성 무용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씨는 서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가무형유산 제39호 ‘처용무’와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제15호 ‘승무’ 이수자로, 청주시립무용단 수·차석 단원과 충북무용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춤추러가는길 춤 연구소와 강민호무용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북예술상 창작부문 수상,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강씨는 오는 11월 7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제7회 전국전통춤축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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