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교수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강민석 교수가 첫 저서 ‘지휘자가 전하는 예술의 힘’에 이어 두 번째 저서 ‘범주가 만든 세계’를 펴냈다.
신아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문학 분야 선정작이다. 강 교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며 쌓은 현장 경험과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문명을 만들어 온 과정을 ‘범주(Category)’라는 사고의 틀로 풀어냈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인간의 인식 구조와 예술에서부터 고전과 신화, 문화콘텐츠 창작,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과 기술 융합까지 폭넓게 다룬다.
1부에서는 음악을 서로 다른 문명을 잇는 보편적인 언어로 바라보고 창의성을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힘으로 설명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사례를 통해 예술이 시대의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부에서는 아리랑과 고창의 문화유산을 비롯해 장자의 ‘호접지몽’, ‘산해경’, 셰익스피어 작품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살펴본다. 오래된 이야기와 문화유산이 오늘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거듭나는 과정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통찰이 순간적인 영감이 아니라 관찰과 질문,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삶과 작품을 통해 창작의 힘을 살피고,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감정의 흐름과 갈등을 치밀하게 짜낸 이야기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부에서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고창의 문화유산을 공연예술의 이야기와 연결한 현장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유산이 미래 콘텐츠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예술가와 기술자가 협력하는 창작 방법도 제시한다.
5부에서는 독자가 자기 경험에서 창작 소재를 찾아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획서와 공모신청서, 작품 소개자료 작성 방법 등을 실었다.
강 교수는 국내외 50여 개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연출한 지휘자이자 음악 예술학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루마니아 문화대사로 문화예술 교류에 힘써 왔으며 루마니아 문화상과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사업의 책임연구원으로 K-클래식의 세계화와 문화예술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과 예술융합 사업을 진행해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예술·인문·기술을 아우르는 창의적 콘텐츠 개발과 차세대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책은 ‘당신은 지금 어떤 범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사고 틀을 돌아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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