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명구의원실
국민의힘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시을)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를 전공정 팹과 대규모 클러스터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전공정 팹 포함 방향으로 확대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적 논리에 따른 즉흥적 결정”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강 의원은 26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을 6·3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구미시 해평면 구미5국가산단 2단계 조성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방문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 의원은 구미가 2023년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제도적 기반과 산업적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온 검증된 반도체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제는 구미 특화단지를 전공정 팹과 대규모 클러스터로 확장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국가 반도체 산업 전체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당초 후공정 중심 투자로 알려졌던 계획이 전공정 팹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면, 이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공정은 반도체 제조 과정 중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핵심 단계로, 후공정에 비해 훨씬 고도의 기술력과 방대한 산업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 강 의원은 “전공정은 반도체 제조의 심장부로, 수백 개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와 고급 기술 인력이 한자리에 결집해야만 작동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백조 원이 걸린 국가적 결정이 정권의 정치적 논리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막대한 국가 자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산업 입지 결정이 산업적 타당성보다 정치적 고려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 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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