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RISE 성과공유회] 강동대 김재진 RISE사업단장 발표
취업률 78% 기록·지역 고교생 271명 유치 성과
2차년도, 현장실습 확대 및 창업 수익 구조 개선 등 ‘성과 체계화’ 집중
강동대 발표 자료,/공뉴스
강동대학교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차년도 운영을 통해 지역 밀착형 교육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동대는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실질적인 지역 정주 성과 창출과 사업 체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동대 RISE사업단은 9일 충북보건과학대에서 열린 ‘2025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발표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12개 세부 과제의 운영 결과와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강동대 RISE사업단은 1차년도 주요 정량 지표에서 의미 있는 수치가 도출됐다. 전체 취업률은 약 78%를 기록했으며, 이 중 176명이 지역 내 기업에 취업하며 정주 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고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 725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271명이 강동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이는 단순 특강을 넘어 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전공 맞춤형 교육과 진로 상담을 결합한 ‘패키지형 프로그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진 강동대 RISE사업단장이 9일 충북보건과학대에서 열린 ‘2025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공뉴스
김재진 RISE사업단장은 “특성화고와 전공 연계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 학생과 교사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한 맞춤형 운영이 입학 유치의 핵심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 지역 특화 산업 연계… ‘마샬라 맥주’ 등 이색 창업 눈길
지역 산업과의 밀착 행보도 두드러졌다. 바이오(K-뷰티·스포츠제약) 및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은 물론, 음성군 내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보건계열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 기반을 강화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음성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마샬라 맥주’ 창업 사례도 주목받았다. 베트남 향신료를 활용한 이 맥주는 시음회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4건의 창업을 이끌어냈다. 다만 7,000~8,000원에 달하는 높은 생산 단가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사업단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 화장품 등과 연계한 ‘복합 상품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 2차년도 ‘성과 창출’ 전환… 학사 구조 개편 예고
강동대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타난 한계점을 보완해 2차년도 사업의 질적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우선 참여 저조가 지적된 ‘4주 이상 장기 표준 현장실습’ 확대를 위해 학사 일정 조정과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창업 지원 사업을 단순 제품 개발에서 벗어나 실제 매출과 투자 유치로 연결되는 구조로 재편하고, 국가별 모집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유학생 유치 사업 역시 취업 및 정주 체계를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충북 지역 대학들이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질의응답에서는 성과와 함께 현장의 고민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교 연계 프로그램과 창업·사업화 과정의 한계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현장실습 제도에 대한 운영 어려움 제기
박남석 단장은 강동대학교의 ‘고교 프로그램 이수자 대비 높은 입학 전환율’에 주목했다. 725명 중 271명이 입학으로 이어진 성과에 대해 김재진 단장은 “특성화고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드론·AI 특강과 진로 상담, 입학 안내를 결합한 방식이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김재진 단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동대
현장실습 제도에 대해서는 장기형 운영의 어려움이 제기됐으며, 보다 유연한 구조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창업 분야에서는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마샬라 맥주’ 사례가 소개됐다.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생산 단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단가 절감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복합 상품 구성 등 보완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김재진 단장은 “1차년도가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탐색기였다면, 2차년도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실행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발전으로 직결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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