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은 벌써 끝났나? (2)
지난 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아젠다였던 제4차 산업혁명 담론이 지녔던 원천적 의혹 및 여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또는 중요한 기술 분야로 여겨졌던 각각의 아이템들, 즉 3D 프린터, 암호화폐, 메타버스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98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3D 프린터는 대량생산 체제라는 기존의 제조업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처럼 언급되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이 이를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은 바 있는데,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가 대세가 되거나 심지어 각 가정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직접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얘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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